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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사랑해서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해..."
그의 슬픈눈빛에 내 가슴은 찢어지는 듯 아프다.
그의 눈에서는 눈물 한방울 흐르진 않지만..그의 가슴에서는 울고 있다는것을 그의 표정에서 느낄 수 있다.
그가 나 때문에 아프기에 ..내 마음도 아프고 괴롭다.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닌데..그가 이렇게 아파하길 바란건 아니였는데..
나때문에 그가 아파한다...미안해 해야할껀 나인데, 그는 나에게 오히려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윽고 굵은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흐른다...

[따르르르릉~]

시계의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눈물... 내 볼에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눈물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 내않에서 심장을 짓누르는것처럼 가슴이 아파온다.
벌써 몇일전부터 꾸어오던 꿈.
작년 이맘때도 밤새 날 찾아왔던 꿈...
꿈속에서 그는 내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을듯한 슬픈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 3년전 그날처럼....
3년...아직 그가 날 떠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였던거 같다.
아니..내가 그를 잊기에 부족한 시간이라는게 더 맞는 표현일꺼다.
달력을 문뜩 본다. 아니 습관처럼 본다.

'몇일남지 않았구나...'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강하게 문두드리는 소리에 문뜩 정신이 든다

"쭌!! 집에 있는거야?"

'아차!' 하는 느낌에 시계를 본다.

'헉..벌써 시간이..'

얼른 달려가 문을 여니, 다급해 보이는 쌩의 표정이 바로 보인다.

"쌩...벨을 누르지 그랬어.."
"눌렀지..몇번이고.."
"아..그랬구나..미안....."

약간은 긴장이 풀린듯한 쌩의 표정

"괜찮아..난 또 무슨일 있는지 알고...
그런데 아직도 잠옷차림이야?"
"아..맞다!
금방 준비할께..."

이를 닦으면서도 새수를 하면서도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너무 다정한 쌩..이런 나를 소리없이 지켜준 쌩..
너무 다정해서..그래서 너무 미안한...

대충 씻고 나오는데, 쌩은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다.
달력...
그도 오늘 나의 행동에 대충 짐작 했으리라..
아니, 어쩌면 나보다 먼저 알고 있었을지도...
보통때보다 한시간 정도 우리집에 일찍 오기 시작하지는 벌써 몇일..
내가 그 꿈을 꾸기 시작했을 쯔음부터다.

"쌩, 아침은 먹었어?"
"아..아니..."

금방 아무렇지 않은듯 웃어보이는 쌩.

"그럼 잠깐만 기다려..."

난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후딱 샌드위치를 만들어 작은 식탁을 중앙에 두고 우리는 마주보고 앉는다.

"오늘도 일찍 왔네."

난 아무것도 모르는척 지나가듯 묻는다.

"그냥 요즘 새벽부터 잠이 깨여서..."

그런 나에게 쌩은 미소까지 보이며 답해준다.
그리고 침묵이 흐른다..이 침묵따위는 무시하는듯 쌩은 맛있게 샌드위치만을 먹고 있다. 그리고 나도 최대한 맛있게 먹으려 한다.
둘 사이의 정적은 쌩의 서두름에 깨어졌다.

"빨리하자.
늦겠어"

난 마저 남은 한조각을 입에 쑤셔 넣고 방에 들어가 어재도 맺던 가방을 들고 나온다.
쌩은 여느때처럼 날 위에 차문을 열어주고, 본인도 운전석에 앉아서는 부드럽게 시동을 건다.
다른때 같으면 쌩과 함께 조잘조잘 떠들어대며 학교에 갔겠지만, 오늘은 다르다.
내내..3년전 그 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가슴이 아파온다.
그리고 어느세 눈에는 작은 눈물이 고인다.

"준비는 잘 되가?'

이때 쌩이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난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졸업작품 말이야..난 영 속도가 않나오네"
"나야..뭐...다 끝나간다고나 할까?
하하하"
"진짜? 그럼 나 도와주는거지?"
"그럼~"

이제 몇일후면 우리는 졸업작품전을 한다
그래서인지 학교에는 일찍부터 동기들로 바글거린다.
다들 각자의 일에 바쁘다.
난 대충 마무리만 남았으므로 쌩을 돕기로 한다.

"아~함~~"

몇일째 꿈때문에 잠을 설쳐서일까..하루종일 하품만 나온다.

"잠 못잤구나?"
"어..그랬나봐."

그가 지금 날 많이 신경써주고 있다는걸 안다.
그 역시 어느정도의 죄책감을 같고 있기때문일지도 모르고, 날 사랑해서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의 마음을 내가 알 수 있기에 미안함이 스친다.

오늘은 쌩과 함께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평소보다 늦은 귀가를 하게 됬다. 여느때처럼 날 집앞까지 대려다준 쌩은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우리집에서 자고 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고 대답은 했지만, 잠만 자고 싶다.
그러고 보니 쌩과의 잠자리도 해본지가 오래됬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 머릿속에는 그가 가득하다. 이런 상황에서 쌩에게 안기는건 죄악이니까...

침대에 누어 눈을감고, 지난밤의 꿈을 생각하며 또 꿈을꾸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가 날 끌어다 안는다.

"우리 오랫만이다. 그치?"
"피곤해..."

그를 뿌리치고는 애써 피곤한척 이불을 뒤집어 쓰고 돌아 눕는다.
쌩이 싫어서가 아니다..다만 죄악이다.
쌩의 품에서 그를 생각해 낼껏만 같아서..그러면 않되는 거니까..
쌩도 가만히 누워만 있다.
무슨생각을 할까?
쌩도 역시 3년전 일을 생각하고 있는걸까?


3년전..아직은 추운 4월.
그와는 신입생환영회때 친해졌다.
술을 잘 못마시는 나는 어쩌다가 선배들에게 둘러쌓여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눈을 부라리며 원샷을 하라며 사발째 소주를 내미는 선배앞에서 한모금이나 마셨을까 헛구역질을 한게 화근이였다. 선배는 "사나새끼 하는 꼬락서니 봐라!" 라고 하더니 사발 가득 다시 소주를 따르고 내앞에 내밀었고, 어느덧 주변에는 다른 선배들도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그 선배를 옹호하는 환호소리와 선배말을 무시한다며 빈정거리는 말투..누군지 모르지만 내 뒷통수를 툭툭 치는 사람들까지..
난 어쩔수 없이 울기 일보직전의 얼굴로 사발을 들었을때였다. 그가 선배들을 해집고 들어온것이다.

"제가 흑기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한번에 들이키고는 내 손목을 잡고 기분나빠하는..혹은 황당해 하는 선배들을 뚫고 날 끌고 나왔다.

"미친새끼들..사발을 마시라고?
그게 그렇게 좋으면 지들이나 마시지?
않그러냐?"
"어? 어..."

[딱]

그는 내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뭐야!"
"어는 뭐가 어냐?"
뒤통수가 아파서 였을까..아니면 술집에서 일이 분해서 였을까..아니면 긴장이 풀려서 였을까..난 울어버리고 말았다
그런 나를 두고 그는 지 편한대로 떠들어 댔다
"뭘 잘했다고 우냐?
등신아..니가 그렇게 어영부영 구니까, 그것들이 널 더 우습게 아는거잖아. 너 바보냐? 싫으면 싫다고 당당히 말해야 할꺼 아냐!!."
난 그의말이 백번 맞다고 생각하고, 눈물을 닦고 있는데 그가 순간적으로 날 끌어다 안았다. 그에 품에서 벗어나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머릿속의 생각일뿐 내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넓은 그의 품에 머리를 기대고, 그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편않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이제부터 너는 내가 지켜줄꺼야"

그의 말에 난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가 그러자고 한다면 난 그래야 될꺼 같았다.
선배들도 한동안 곱지 않은 눈으로 우리를 봤지만, 우릴 어떡게 하지는 못했고 동기들에게도 그때일이 알려져 우리가 사귄다는둥 말이 많았지만, 나중에는 우리를 그냥 사이좋은 친구라고만 생각하고 그 일은 어느덧 잊혀졌다.
그렇게 2~3달쯤 지났을까..우리집 앞에서 오랫만에 강렬한 키스를 하고는 그를 돌려보낸뒤 집으로 들어가려고 할때였다. 뒤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둘이 정말 그런 사이였냐?
난 그냥 학기초 소문인줄만 알았지"

쌩이였다. 난 잠깐 당황했지만 그가 우리사이가 알려져도 상관없다고 했던말이 생각나 애써 대담한 표정을 짓는데 어는덧 쌩은 내 얼굴 가까이에 와있었다.

"니 녀석이 그런줄 알았다면, 애초에 저런 녀석한테 널 뺐기는 일은 없었을꺼야."

그리고 쌩은 그보다 강한힘으로 내허리를 끌어다 안았다.

"저리가!"

쌩을 뿌리치려고는 했지만, 쌩의 힘에 난 움직일 수가 없었다.

"OT때 널 보고 반해버렸지만, 니녀석이 이반이 아닐까봐 참고 있었는데, 그랬던 내 자신이 정말 한심하다."
"그래서 날 더러 어쩌라는 건데?"
"널 더러 어쩌라는건 아냐..그저 내 마음은 그때보다 더 커졌다는거지"
"나랑 상관없는 일이잖아. 난 그를 사랑해.
이 팔좀 치워줄레?"
"그래..?"

쌩의 표정은 순간 어두워 졌지만 개이치 않았다.

"난 널 사랑하는데.."

쌩은 그렇게 말하고는 아무말 없이 뒤돌아 떠났다.
하지만 쌩의 표정은 정말 진심인거 같았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뿐이라고 생각하며 쌩은 생각하지 않으려 했었다
하지만 매일밤 쌩은 날 찾아왔고..그리고 날 끌어다 안았다.
처음에는 저항도 했지만, 그의 힘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포기한체 쌩의 품에서 쌩이 떠드는 대로 듣고만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쌩이 물었다

"넌 날 어떡게 생각하지?"
"무슨 소리야?"
"내 마음은 이미 보여줬잖아. 이젠 너의 대답이 듣고 싶어"
"나도 이미 말 했을텐데..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라고"
"지금도 그렇다는 거야?"

그리고 쌩은 내 대답도 들으려 하지 않고, 내 입술을 덥쳐 왔다.
항상 그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키스에만 익숙해 있던 나에게 그의 강렬한 키스에 혼이 빠지는 듯한 느낌에 저항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함참을 내 입속을 휘젓던 쌩의 혀가 빠져나가고 입술도 이윽고 떨어졌다.
그때 난..그래..아쉬움......아쉬움 같은것을 느꼈다.
그때는 그런 나를 용서할 수 없어 부정하려 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것은 아쉬움이 맞다.

"내 마음을 무시하진 말아줘."

쌩은 그렇게 말하고는 내 이마에 가볍게 입맞추고는 돌아섰다.
그때 쌩을 붙잡고 싶었던 내마음도 지금에서야 솔직해 진다.

그리고 다음날..그와 해어지고 여느때처럼 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변을 두리번 거리지만 쌩은 나타나지 않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 샤워를 할때까지 쌩에게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난 쌩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그때당시 나도 그 마음은 인정하고 있었다. 혹시 무슨일이 있는건 아닐까 걱정까지 하고 있을때 '띵동'하는 벨 소리가 들렸다.
난 기다리던 애인이 온거같은 기쁜 마음으로 문앞까지 달려같지만, 이윽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누구세요?"
"나야..."

그 목소리는 쌩이란것을 알 수 있었다.
문을 열자 장미꽃 한송이를 든 쌩이 있었다.

"나 기다렸지?"
"기다리긴..무슨..."
"들어오라고도 않하는 거야?"
"그래..들어와"

그리고 쌩은 들어오자 마자 지난밤 처럼 내 입술을 탐했다.
저항할 틈을 주지 않고..
그리고 문득 내 머릿속을 스친 생각하나. 난 샤워가운 한벌만 입고 있다는 거였다. 그렇지만 왜 였을까..쌩이 날 침대로 대리고 갈때까지 저항한번 하지 않았던것은..
날 침대에 눞인 쌩은 샤워가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가볍게 벗겨냈다. 난 그제서야 정신이 들어 내 위로 올라오려는 쌩을 막아냈다.

"잠깐! 쌩..."

하지만 쌩은 내말은 무시한테 다시 입술을 덥쳐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한손으로는 내 유두를 자극해 왔다.
너무 유연하게 내 몸 이곳저곳을 휘젓는 쌩이였다.
난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참으려고 했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
어느덧 내 입에서는 나 조차도 용서가 않되는 색기스런 신음이 흘러 나왔고, 쌩은 그런 날 보고 웃는거 같았다.

"ㅆ....쌩.....제..발...제발...그만...."

하지만 쌩은 내 말따위 상관없는 듯 보였다.
그리고 어느덧 쌩은 손가락을 이용해 내 안으로 들어오기에 이르렀다.
"아흣...!!"
그렇게 손가락이 하나..둘...그리고 어느덧 그의 페니스가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다.

"ㅇ ...앗!!
아..아파...쌔..ㅇ......."

그렇게 난 입으로는 아프다고 말하면서 절정에 이르렀고, 쌩역시 그러한거 같았다.
그리고 쌩은 날 부드럼게 안아주었다..그렇게 쌩의 품에서 난 아까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너..처음이였지..?"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와도 키스가 전부였고..그 사실을 내 입으로 말하기에는 부끄러웠다.

"난 또 그녀석이랑 해봤을줄 알았지..
그럴줄 알았다면 좀더 살살 할껄.....많이 아팠지...
미안...."

난 쌩의 품에 않긴체 괜찮다고 말했다. 그말에는 조금의 거짓도 없었다. 그뒤로도 가끔씩..그렇지만 자주 쌩은 우리집에 찾아왔고 난 기꺼이 쌩과 함께 하나가 되었다.
이미 내마음의 그것은 사랑이 되어 있었던거 같다.
쌩과의 관계가 오래 될수록 그에대한 나의 죄책감은 커져만 같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에게 잘 해주는데...난 이렇게 쌩의 품에서 '조금더'를 갈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쌩과의 관계가 지속되던 어느날 평소보다 늦은밤에 술냄새를 풍기며 쌩이 또 찾아왔다.

"술 마신거야?"
"응"

쌩은 그렇게 대답하고는 날 부서지듯 않았다.
왠지 평소보다 다른 느낌이였다.

"무슨 일 있어?"

하지만 쌩은 역시 평소보다 과격하게 내 입술을 탐해왔다.
강한 술냄새가 지독하게 풍겨왔다. 난 쌩을 밀어내려 했지만 오히려 쌩은 날 침대위로 밀어 눞였다.

"쌩..오늘 이상....웁.."

느닷없이 혀를 밀어넣던 쌩은 내혀를 찾아 말아올리더니 목..쇄골..가슴을 차레로 강하게 빨아댔다.

"쌩...왜..왜그래....
으흣...쌔..ㅇ.....ㅎ ㅏ..하지마..."

쌩을 힘껏 밀어낼수록 더욱 강하게 날 탐미하는 쌩이였다.
그러던 쌩이 페니스만은 손가락만으로 톡톡 치며 얌전해져있었다.
난 그렇게 잔뜩 흥분시켜놓고...

"ㅆ ..쌩...ㅃ ㅏ..빨리........."
"뭘..말이지?"
"......//"

그때 쌩은 웃고 있었다.
그리고는 알았다는듯 내페니스를 입에 무는거 같더니 다시 때어냈다.

"넌 도대체 날 어떡게 생각하는거지?"
"으...응..?"
"단순한 섹스파트너? 너의 욕구를 푸는 상대?"
"저..저기 그런건...."

그리고 쌩은 내 페니스를 손에 쥐고 만지막 거리며 말을 이었다.

"난..널 사랑해... 처음에도 그랬고..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꺼야."
"하..하지만...."

쌩은 페니스 끝을 자극하고 있었다. 잔뜩 부풀어 있는 페니스는 쌩을 갈구하고 있었지만, 쌩은 이렇게 장난만 칠뿐이였다..

"아..흐...ㅇ....쌔..ㅇ.......
제..제발....."
"너도 날 사랑한다고 말해봐."
"하..하지만...으흣...ㅅ ㅏ....랑해..."

난 쌩의 장난에 결국 사랑한다는 말을 뱉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쌩은 내 욕구를 채워준 것이다.
그렇게 과격한 관계였지만, 끝나고 나서의 쌩은 평소와 같았다. 아니, 평소보다 더욱 다정하고 부드러웠다.

"그동않..널 보기만 하는걸로 만족하다고 생각했어..하지만 너의 몸이 탐이 나고..이젠 마음도 탐이나...넌 밤에만 날 원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게 너무 싫었어."
"쌩..."

사랑한다고 했던 말도 거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와 있을때는 이미 말수도 많이 줄었고..데이트도 그리 오래하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이렇게 밤마다 쌩의 품에서 더욱 많은 예길 하곤 햇었다. 난 그게 죄책감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쌩에 대한 내 마음이 커졌고, 그에 대한 내 마음도 많이 달라졌던것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난 결국 다음날 그를 만났다.
사실을 말하고 이별을 고할 생각이였다.
그에게 용서받지 못할꺼라 생각했다.. 당연히 화가 날꺼라고..
그와 만나기로 한 공원에서 기다리는데 그가 다가왔다.

"할말이 뭐야?"

그도 뭔가 직감한 듯한 표정이였다. 마음을 한번 더 다 잡고 말하려는데 그가 먼저 말했다.

"알고 있었어."
"어..?"
"너와 쌩의관계를..."

순간 둔탁한 것이 머리를 치는 듯한 느낌이였다. 알고 있었다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우리가 밤마다 무얼 했는지도 알고 있었다는 걸까..순간 난 내가 해야할 말을 모두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는 계속 말을 이어나같다.

"둘이 키스하는걸 봤거든..........그렇지만 널 믿었어.
그런데 쌩이 집으로 들어가기까지 하더라...하지만 내가 참기로 했어. 아니, 그런 일은 없는거 하기로 했어..널 너무 사랑했으니까.."

난 멍해지는거 같았다. 그리고 가슴이 아팠다.
그동않 그 모든걸 알면서도 평소와 같이 날 대해주면서..날 사랑해준 그에게 난 지금 무슨짓을 하고 있나 싶었다. 이모든걸 되돌리고 싶었다. 처음에는 그에게 이별을 고 할 생각이였지만, 그에게 사죄하고 쌩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사랑이 널 부담스럽게 할줄은 몰랐어.
알아..니가 나한테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하지만 힘들겠지..
넌 마음좋은 사람이니까.."

그의 표정은 정말 날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표정이였다. 그래서 너무 슬픈 표정이였다.

"쭈나..정말... 사랑해서 미안해.."

난 그를 잡아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돌아서 뛰어나같다..그리고......

[끼익...]

자동차 급정지 소리와 무언가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내가 그의 뒤를 쫒아 같을때는 이미 늦었다.
나때문에 그가 죽었다..나때문이다...나때문에......


"쭈나..!! 쭌!!"

쌩의 목소리에 눈을 떳다.
어재보다 더 많은 눈물이 내 얼굴을 덥고 있다. 난 그렇게 쌩의 품에 않겨 한참을 울었다.
3년전 처럼....
그때 그를 그렇게 보내고는 쌩과는 인연을 끊으리라 다짐을 했다. 하지만 늘 무너질꺼 같은 날 잡아준건 쌩이였다. 그에 품에서 흘린 눈물만 해도 수도 없었다.
쌩은 날 3년전과 마찬가지로 가만히 토닥여 주었다.

"내일 같이 가자..작년처럼..."

겨우 눈물을 멈추는 나에게 쌩은 말했다.

"알아..내일이 기일 이란거...
그일..그래 나때문인데, 내가 모를리 없잖아.
작년에도 같이 갔잖아. 내일도 같이 가자. 후년에도..그리고 앞으로도...난 그에게 사죄할께 너무 많아..."
"쌩..."

난 또 울고 만다.
3년전 그날 처럼 쌩의 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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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페이드A | 2006/12/09 03:15 | ☆...보기민망한글재주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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