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 | Log-in  


마리아님 정원에서 [5]

- 파란장미의 넝쿨은 무슨색? -


그날 오후..
역시나 클럽하우스에 가는 길에 하루카도 동행했다.

 "기사는 잘 읽었어 -"

미치루역시 리리안 백서를 읽은 모양이다.
하지만 불쾌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즐거워 보인다.

 "미치루씨는 운명을 믿나요?"

 "나..?
 글쎄...."

생각에 잠긴것일까?
그에 대한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데..정말이야?"

역으로 질문을 해버리는 거다.

 "나때문에 리리안에 들어왔다고?"

 "당신도 혹시 날 기다리지 않았나요?"

 "그건 아니지만..우리 둘...닮았다는데에는 동의할께-
 다른식으로 만났다면 분명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꺼야."

친구라..
하루카가 원한것은 단순히 친구같은거 일리가 없다.
그것을 적어도 미치루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친구보다 더 좋은 관계가 될껍니다."

그에 굴하지 않고 하루카는 시원히 내뱃는다.

 "평안하세요-"

그리고는 그렇게 인사하고 미련없이 돌아나간다.

그리고 하루카의 등을 보며 미치루는 생각한다.
잡고싶다..조금만 더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이대로는 무언가 아쉽다..라고..
하지만 이미 하루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체 클럽하우스에 들어가 보지만 이상하게 조용하다.

 "다들 바쁜일이라도 있는건가?"

결국 혼자 이젤을 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하루카를 보내지 말껄 그랬어.
이재와서 새삼스레 이런 생각이 들지만 이재와 후회해도 별수 없다는것 쯤은 잘안다.
그리고 혼자남은 클럽하우스가 왠지 허전하게 느껴진다.
이런 감정을 '외로움' 이라고 부르는 걸까?
그리고 함께 겹쳐지는 그 아이의 얼굴. '텐오 하루카'

 "훗 -"

자신도 모르는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아이에 대해 아는거라곤 이름과 얼굴..그리고 특기정도..
그저 도발적인 1학년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생각나 버리다니 우습다.
왠지 더이상 그림이 그려질꺼 같지 않아 그만 귀가하기로 마음먺었을때 노크소리가 들린다.

 "열려있어요 -"

선생님이나 수녀님..혹은 클럽의 누군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건 지금까지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그녀였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스페이드A | 2007/01/17 00:53 | ☆...보기민망한글재주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spadeace.egloos.com/tb/298810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