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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결말을 확인한 순간,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 책을 읽기전에는 읽지 마세요 -


이 책 뒷면이였나 "충격적인 결말을 확인한 순간,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라고 쓰여있는 문구를 보고
코웃음 쳤었습니다. 그냥 뻔한 그런 서평일꺼라 생각했지요.

하지만..다 일고 나서 뒤에 있는 해설을 놔두고 다시 첫페이지로 돌아가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로서도 그런 저의 행동이 놀라웠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 그런 책 입니다

시작부터 범인이 잡히는걸로 시작합니다.
어리둥절 했지요.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사코니 히구치니 하는 이름이 나와봤자 그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범인이 "미노루" 인가보다 정도밖에 알 수 없었으니까요.

무슨 사건이 어떡게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X월을 누구누구" 같은 소재목들도 혼란스러웠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한 가정을 지키고 싶은 엄마와
부족할께 없이 자란거 같은 아이들.
그리고 가정에 별로 관심이 없는듯한 아빠.

한국의 어느 가정집과(핵가족화 후 아버지의 위치가 사라지고 있는 집) 별반 다를바 없어보이는 현대의 가정.

교육이라는 목적으로 아들방을 뒤지는 엄마.
아이들 교육에 관심없는 아빠.
그 아빠도 .. 엄마도 그닥 정상으로 보이지 않은건 나 뿐일까?
정신병적인 살인과 섹스를 하는 미노루뿐만이 아닌 그 부모들도 문재가 있어 보였다.

언잰가 향수를 읽으며 기분이 나빴던 기억이 있다.
"향수를 만들겠다는 말도않되는 이유로 살인을 하는 살인마를  미화시켰다" 라는게 이유였다.
거기다 문채까지 더해져 향수라는 소설은 내게는 좋은 기억을 담고 있지 않다.

살육에 이르는 병은 살인을 미화시키지는 않았지만
이유없는 살인의 반복으로 기분좋지 않았었다.

살인의 이유도 기분나쁘고
살인의 방법도 역겹다.
그 후...미노루의 행동들 역시 더럽다.

그렇다고 살인장면 묘사가 끔찍했다거나 잔인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책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어울린만큼..
딱 그만큼 적당한 묘사와 표현이였던거다.

중간에 교수를 만나서 그 교수와의 대화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살인마들의 이야기도 조금 끔찍했던 정도.

책을 다 읽고나서..나로서는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사 첫페이지로 돌아와 읽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 읽다가 해설을 읽어도 "언안이벙벙" 자체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해설이라는게  그 당시 일본의 사회적인 배경설명이 있어
그것이 책의 이해를 조금 도왔을 뿐이다.
일본 사람이라면 몰라도..그 당시 일본사회적 배경을 모르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책을 다 읽고 난후 한번쯤 읽어볼 필요는 있을꺼라고 본다.

아직까지도..난 아직 잘 모르겠다
어디까지가 아빠이고 어디까지가 아들인가?
어디까지나 아빠의 엄마이면 어디까지가 아들의 엄마인가?

그래서 난 이 책을 다시한번 읽을 생각이다.

한번을 더 읽고나서 리뷰를 쓸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래서는 기한을 맞추기 힘들지도 모르고
또한 지금 이 기분의..이 상태로 한번 리뷰를 써보는것도 좋을꺼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이 "추리소설" 이라고는 뒤에 해설을 읽기 전까지는 생가하지 못했다
그냥 "스릴러" 정도 였을까?
아직도 추리라는데에는 잘 모르겠지만
인물을 이용한 트릭을 보자면 추리소설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이런식의 소설을 아마 처음 읽어보는거 같다.
"홈즈" 조차도 어릴때 읽어본게 다이기 때문에..

뒤통수를 맞은듯한 결말을 다른 분들도 한번쯤 채험해 보길 바라며..

by 스페이드A | 2007/08/30 10:32 | ★......나름대로문화생활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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