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에서 생긴일 -

조조영화나 심야영화를 자주봅니다

영화관이 가까우니,
아침에 일어나서 밥만 먹고 후딱 다녀오거나
저녁에 자기전에 영화보고 와서 자는 식이랄까요..

조조나 심여영화 볼때는 말입니다
정말 조용하고 사람도 없습니다.
방학시즌에는 초딩들이 소풍나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영화표 예매할 수 있고 참 좋아요.

번호표가 무색할만큼 사람이 없어서
번호표 없이 그냥 영화를 예매하곤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지난번에 있었던 일입니다.

때마침 휴가나온 동생과 조조영화를 보러 같고
역시나 사람이라곤 지금 당장 예매하고 있는 한팀뿐.

번호표 없이 기다려서 예매하려고 하는데
번호표 없이는 않된다고 하더군요
번호표 없는게 뭐 그리 대단한 잘못이라고 그렇게 한심한 표정으로 쳐다보던지.
때 마침 뒤에 한팀이 와서, 그냥 번호표 뽑으러 같습니다.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번호표 않뽑은 잘못으로, 무안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시즌이라 초딩들 단체나
부모님과 함께온 아이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이미 대기인수 8명.
번호표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두사람이 나눠 하던걸
어느순간 한 사람이 하고 있고,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영화시간은 다가오고..

그러던 와중에 드디어 내 앞에 한팀.
급한 마음에 그 뒤에서서 기다렸습니다.
"아싸! 다음이 내차례다" 이러면서.

그리고 드디어 내 차례!
그런데 그때 끼어든 아저씨 -0-
난 당연히 번호표 뽑으라고 돌려 보낼 줄 알았죠.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하니...
그런데, 미리 예매한 표도 환불해주고,
다른 영화로 다시 바꿔도 주고
거슬러도 주고 다 해주더군요.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기다리는데
이번에 또 끼여드는 아줌마..

이번에는 내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시간이 몇분 남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끼어들고 번호표를 내밀자
그제서야 그 아줌마한테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막무가내인 아줌마.
(어른들이 이따위로 굴면서 존경 받길 바라는 겁니까?)

내가 또 한성격 하니까
"저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하고 쏘아붙이후
직원을 닥달해서 표를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자 꿎꿎히 번호표 없는 그 아줌마는
지 할일을 처리하고 있더군요.

결국 그것들도 고객차별을 하고 있었던 거네요
아줌마, 아저씨는 무섭고
나 따위는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했었나봐요.

나도 그런 일 않해본것도 아니라
최대한 잘 하려고 하지만 열받으면 나도 너희들한테 "진상"이 되거든요.

당장 영화시간이 촉박해서 그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상콤하게 고객센터에 보고했지요 -0-

건들면 귀찮아지는 고객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대해도 되는 고객이 있는건 아니지요
그리고 바로 뒤에서 기다리는 고객이 있다면
무슨 짓을 해서든 번호표를 뽑게했어야 하는 겁니다.
당신들이 나한테 했던것 처럼 말입니다.

서비스직이란게요, 고객을 잘 다스르기도 해야 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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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페이드A | 2008/01/16 13:52 | ★...쓸때없는주절거림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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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쓸때없는 주절거림 at 2008/01/29 00:20

제목 : CGV에서 생긴일 - 또?!
CGV에서 생긴일 - 이후 몇일이나 지났다고!!!!!!!!!!또!!!!!!!!영화가 시작합니다.그럼 영화관 문을 닫아 줘야 겠죠.스크린 오른쪽에 있는 문이라문이 열려 있을경우 그곳으로 들어오는 빛이 상당히..거슬립니다그런데..예고편과 광고등이 끝나고톱니바퀴가 나오고 피가 나오는데 (무려 스위니 토드)문은 열려 있습니다.결국 닫으려고 직접 나같는데문은 꼼짝도 않하고, 밖은 아무도 없도..관객 3명이 손에 티켓을 쥔채로 아무도 없는 그곳을......more

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8/01/16 14:51
그럼요!!!
최소한 지들이 들이미는 원칙은 지들부터 지키라고 해야죠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1/16 16:12
종이우산 / 오늘은 그 꼴을 눈앞에서 보고 있자니 ㄷㄷ
Commented by 다구 at 2008/01/16 19:09
아무튼 어딜가나 약자한테는 강한 척하고, 강자한테는 약한 척 하는 놈들이 문젭니다 ㄱ-
세상 참 얍삽하게 잘도 사는구나 싶어요 -_-a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1/16 19:10
다구 / 아침부터 열 받은거 생각하면 ~
Commented by 류아 at 2008/01/16 19:57
에구... 꼭 저런 사람들있더라....... ㅡ_ㅡ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1/16 20:18
류아 / 나름 나도 고객인데 말이죠 ;
Commented by 민하사 at 2008/01/16 23:12
알바니까요... 고객서비스의 원칙이라던가 회사의 앞날 같은건
아웃 오브 안중... 망하든가 말든가... 이번달 월급만 받음 되는걸 =ㅅ=a
귀찮은 사람들에겐 살랑살랑 해주고 좀 만만해 보이는 사람한텐
쫌 뻐겨보기도 하고...
그들 나름의 스트레스 덜 받고 일하는 방법이겠죠
얼굴에 "나 성깔있는 놈이야" 라고 써붙이고 다니던가
그냥 "허허허" 하고 웃어넘겨주는게 남는거겠죠 OTL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1/17 00:50
민하사 / 알바라도 나름 서비스교육이란거는 다 합니다
그런 정신상태라면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게 옳은 방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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